‘국민은행 앱에서 우리은행 계좌 해지하고 잔액 송금’… 마이데이터2.0 시대 열렸다
2025-06-18 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7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연결 금융사가 크게 늘고, 자산 조회 절차는 더욱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 참여 모든 금융사가 마이데이터 연결 범위에 속해지며,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 선택만 하면 이용자가 해당 업권에 보유한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성도 제고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자산 조회를 위해 2단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2.0 서비스 개시 후에는 1단계로 간소화된다.
이와 함께 한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금융사 계좌를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좌 해지 처리까지 가능해진다. 가령 A 은행 앱을 이용하며 B 은행의 계좌를 해지하고 남은 자산을 자신의 다른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가입 유효기간도 기존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늘어난다. 이용자는 가입 기간을 길게 설정해 해마다 동의 절차를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을 포함, 27개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번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나머지 사업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새로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합동으로 서비스 운영 상황 등을 모니터하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 개선 과제들은 하반기를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