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조 끌어모은 고려제강 계열사 ‘키스트론’ 코스닥 상장

2025-06-02     김성훈 기자
전자 부품용 와이어 전문기업 ‘키스트론’이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간담회에서 정민호 대표가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키스트론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전자 부품용 와이어 전문기업 ‘키스트론’(47543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36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92년 세워진 키스트론은 고려제강그룹 계열사로, 와이어 제조와 태양광 발전 및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리·철의 바이메탈 와이어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바이메탈 와이어는 서로 다른 물성의 금속을 접합한 뒤 와이어 형태로 늘린 복합 금속 소재다. 수출 비중은 약 90%로, 21개국 74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키스트론은 지난해 매출 689억5500만원, 영업이익 59억100만원, 순이익 87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66억30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홍영철(21.0%) 외 5인이 63.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166대 1의 경쟁률로, 6조1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1140.9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3100~36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정민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키스트론의 제품을 도입한 고객의 90%가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그중 75%는 3년 이상 장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2027년을 기점으로 알루미늄 시장에 진출해 바이메탈에서 알루미늄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비철 금속 메이커로 성장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