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금융이해력’, 2년 전보다 뒷걸음

2025-04-29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2년 전보다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은 ‘65.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인 2022년(66.5점) 조사 때보다 되레 뒷걸음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만 18~79세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 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 ▲금융 행동 ▲금융 태도 등 전반적인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의 금융이해력이 낮았다. 20대는 62.6점으로 2022년보다 3.2점 낮아졌고, 70대는 59.3점으로 1.8점 떨어졌다. 반면 노후 준비와 자산운용에 관심이 많은 50, 60대는 각 67.9, 64.7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 0.9점, 0.3점 오른 것이다.

/자료=한국은행

소득 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의 금융이해력이 68.8 ▲중소득층은 66.8 ▲저소득층은 59.7점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68.0 ▲고졸 미만 59.0 ▲고졸 64.5점을 기록했다. 2년 전보다 각 0.7, 0.3, 0.9점 하락했다.

이와 달리 디지털 금융이해력은 계층 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5.5점으로, 직전 조사보다 2.6점 상승했다. 특히 70대 노령층(6.2점↑), 저소득층(3.5점↑), 저학력층(고졸 미만 6.1점↑, 고졸 3.5점↑)의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재무관리 등 취약 부문에 대해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등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