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한국경제, ‘엿장수 맘대로’ 하는 자들의 아이러니 [조수연 만평]

2025-04-14     조수연 편집위원(뉴스웰경제연구소장)

평등한 상호 관세라며 이전에 없었던 자기만의 기준을 적용해 미국과 무역에서 흑자를 본 대부분 국가에 보호관세를 부과했다가 하루 만에 유예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민 부(富)의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과 폭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부채 국가인 미국경제의 목숨줄인 국채 매도가 증가하고 불안정해지자, 트럼프가 (계획대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한 놈만 골라 패고 나머지 국가는 스스로 지레 겁먹어 꼬리 내리도록 트럼프가 전략을 바꿨다는 평가다. 그 한 놈이란 다름 아닌 상호 관세 부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은 중국이고, 최종 적용 관세율은 145%였다. 중국도 미국에 125% 관세로 대응했다. 미국민 상당수도 트럼프의 공포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가운데, 엿장수 맘대로 하려던 선장을 파면한 한국이 가장 위협 받는 국가라는 데 전문가 의견이 일치한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