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베팅’ 최상목 “시장 안정”? 코스피 2500 붕괴 [뉴스톡 웰스톡]
트럼프 상호 관세율 발표에 미국 빅테크 주가도 급락… “글로벌 무역전쟁 2단계 시작될 것”
“부캐(또 다른 캐릭터)가 한국 경제 부총리. 본업은 미국환율 폭등! 아무 생각 없으니, 추경을 해도 안 해도 그만. 내 배XX만 부르면 끝!”(dhle****) “미국엔 아무 말도 못 하는 저런 X이 경제 부총리? 나라 경제 거덜 날수록 넌 이익 발생하겠지?”(dong****) “너 때문에 피해받은 내 마음도 보상해 줘라 못된 X아”(ohs3****) “미 국채 투자한 최상목이는 좋겠다”(kdh5****).
3일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본인 소유로 미국 국채 1억9712만원을 신고했다. 이에 최 부총리가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치솟던 시점에 미국채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환율이 오를수록 수익이 나는 ‘강달러’ 상품에 투자하면서 ‘배임’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 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라면서 “우리 기업이 전례 없는 통상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보도들에는 최 부총리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에 고율의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날벼락을 맞았다. 뉴욕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했던 미국 빅테크들은 트럼프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테슬라(8.01%↓) ▲애플(7.14%↓) ▲아마존(6.10%↓) ▲엔비디아(5.68%↓) ▲메타(4.83%↓) ▲알파벳(3.57%↓) ▲MS(3.05%↓) 등이다.
전날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게 나타나며 0.62% 내린 2,505.86에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19.16p(0.76%) 빠진 2486.70에 거래를 마치며 2500선이 또 무너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상호 관세율은 시장이 예상한 것 중 가장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라며 “각국의 대응이 시작되면 글로벌 무역전쟁 2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상장한 ‘에이유브랜즈’(481070)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12.81% 뛴 1만80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22년 세워진 에이유브랜즈는 영국 콘월 해안 지방 기반의 작은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를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빌딩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잡화 브랜드로 키워냈다. 지난해 영국 본사 젠나를 인수한 뒤 K-패션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소프트캠프(258790)와 상지건설(042940), 평화홀딩스(010770), 에넥스(011090), 웹스(196700), 아즈텍WB(032080), 유라클(08834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지수도 1.36p(0.20%) 내린 683.4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