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조 끌어모은 화공기기 전문 ‘한텍’ 코스닥 상장

2025-03-20     이경호 기자
화공 기기 전문기업 ‘한텍’이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한텍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화공 기기 전문기업 ‘한텍’(09807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8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한 한텍은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뒤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이어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해 설립했다. 화공 기기와 탱크사업부로 운영되는 한텍은 LNG 플랜트 수주와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장치(CASK) 개발을 포함한 신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한텍은 연결 기준 2023년 매출 1786억1700만원, 영업이익 151억8700만원, 순이익 14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41억1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후성이 69.4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6~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397.21대 1의 경쟁률로, 6조2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951.5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9200~1만8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박건종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50년 넘게 화공 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해 온 한텍은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그린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