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주의보! ‘울지 않는’ 가스 경보기

2025-03-20     이경호 기자
/그래픽=이창우,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 유통 중인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15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이 경보 및 음량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 ▲1단계(55ppm)에서 60~90분 이내 ▲2단계(110ppm)에서 10~40분 이내 ▲3단계(330ppm)에서는 3분 이내에 경보가 울리고 음량은 7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해당 기준은 특정소방대상물(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등)에 설치하는 가스누설경보기에 적용되며 캠핑장 텐트 등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기준에 맞춰 경보 농도 및 내충격 시험 결과, 조사 대상 15개 중 9개 제품은 1단계(55ppm), 2단계(110ppm) 농도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기준보다 빠르게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개 제품은 모든 단계(330ppm)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이 미흡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 및 품질개선 등을 권고하는 한편, 안전기준이 없는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간의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