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마귀상어 관련주’, 코스피·코스닥은 ‘입춘 한파’ [뉴스톡 웰스톡]
이른바 ‘마귀상어’(Goblin shark) 테마주가 2월 첫 주식시장을 달궜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석유(004090)와 한국ANKOR유전(152550)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만6540, 3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유망구조에 ‘마귀상어’ 등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최대 51억7000만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현 단계는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유망구조의 이름을 딴 ‘마귀상어 테마주’가 들썩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석유와 한국ANKOR유전 외에 한국패러랠(168490), 흥구석유(024060) 등 소형 석유주와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다.
다만, 이들 종목은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는 종목이 대부분이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탐사 시추 등 기나긴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새겨둘 필요가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GRT(900290)와 바이브컴퍼니(301300),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kSeek) 수혜주로 나뉘는 GRT는 중국 기능성 신소재 기업이다. 지난해 딥시크의 파트너사인 AI 서버 제조업체 낭조정보와 수주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 관련주인 바이브컴퍼니는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워크숍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업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최대 주주가 732만4297주(지분율 33.27%)를 부동산개발업체인 글로벌씨앤디, 리드플래닛, 이노베이션, 와이에이치투자조합1호 등에 양도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3.42p(2.52%) 내린 2453.9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4.49p(3.36%) 빠진 70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 급등한 146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