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예고 ‘업비트 관련주’ vs 반사이익 ‘빗썸 관련주’ [뉴스톡 웰스톡]
FIU,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업비트에 ‘영업정지’ 통보… 거래소 운영사 지분 보유 종목 주목
금융당국이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 불이행 혐의로 중징계 처분을 통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른바 ‘업비트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가진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003530)과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각각 3785,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각각 2.02, 0.43% 오른 것이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3.23% 뛴 799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제재 소식에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번 업비트 징계로 업계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련주’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이날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 지분을 가진 티사이언티픽(057680)은 8.24%까지 오른 1130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보유한 위지트(036090)도 3.4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에 ‘일부 영업정지’를 사전 통지했다. 특정금융거래법 제7조에 따르면, FIU는 자금세탁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에게 6개월 범위 내의 영업 전부 또는 일부 정지를 명령할 수 있다. 앞서 FIU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업비트가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당국은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처분이 확정되면 업비트는 영업정지 기간(최장 6개월) 동안 신규 고객의 가상화폐 외부 전송이 금지된다. 다만 기존 고객은 업비트를 계속 이용할 수 있고, 업비트는 신규 고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LS네트웍스(000680)와 LS에코에너지(229640), 코퍼스코리아(322780), 세원물산(02483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LS네트웍스와 LS에코에너지 등 LS 그룹주는 계열사인 LS일렉트릭과 LS에코에너지의 겹호재로 주가가 치솟았다. 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LS에코에너지는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3.94p(0.16%) 내린 2523.5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0.45p(0.06%) 오른 724.6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458.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