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전까지 경상수지 흑자라고? ‘여행수지’ 봐라!
2025-01-08 이경호 기자
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여행수지 적자는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835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015년(970억8000만달러)과 2016년(905억6000만달러)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7억5000만달러로 20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직전 월(81억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상품별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승용차와 석유제품, 기계류·정밀기기 등은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가공서비스와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소멸에 여행수지 적자는 4억8000만달러에서 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