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280만원’ 찍었다… ‘비트코인 관련주’ 또 들썩 [뉴스톡 웰스톡]
트럼프 취임에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사 지분 보유 종목 등 상승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0만6000달러(약 1억5200만원)를 돌파하자, 국내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5.61%까지 오르며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화투자증권(003530)도 3.99% 뛴 4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서 티사이언티픽(057680)과 위지트(036090), 우리기술투자(041190),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5.74, 3.76, 4.67, 1.69% 오르며 비트코인 관련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어 관련주로 나뉜다. 또 티사이언티픽은 빗썸 운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업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우리 돈 1억506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1억5280만3594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맞물렸다. 금리를 내리면 비트코인 같은 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 대원전선우(006345), 케어랩스(263700), 뱅크웨어글로벌(199480), 효성오앤비(097870), 휴맥스홀딩스(028080), 삼보산업(009620), 넥스트아이(137940),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유비온(084440), 에이럭스(4755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의 나스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완료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홀딩스가 나스닥 스팩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와 사업 결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란히 상장한 ‘벡트’와 ‘엠앤씨솔루션’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벡트(457600)는 공모가(3900원)보다 98.21% 급등한 77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엠앤씨솔루션(484870)은 공모가(6만5000)보다 20.31% 빠진 5만1800원에 신고식을 치렀다.
2006년 세워진 벡트는 교육 및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콘텐츠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털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유통하고 있다. 국내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 전자칠판 점유율 2위이다.
2020년 세워진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와 포탑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고 있다. 앞서 두산은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정상화를 위해 모트롤 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모트롤을 민수 부문과 방산 부문으로 인적 분할했고, 방산 부문이 엠앤씨솔루션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도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49p(0.22%) 내린 2488.9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80p(0.69%) 오른 698.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