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유전질환 진단 ‘쓰리빌리언’ 코스닥 상장
2024-11-14 이경호 기자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희귀 유전질환 진단검사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4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쓰리빌리언은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 등을 진단·검사하는 기업이다.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에서 따왔다. 앞서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을 5분 이내에 높은 정확도로 해석하는 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 약 2만개 인체 유전자를 모두 검사해 8000여종의 희귀 유전질환 여부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매출 27억3000만원, 영업손실 83억5200만원, 순손실 5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1억4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금창원 대표(17.2%) 외 6인이 24.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5~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3.32대 1의 경쟁률로, 약 4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254.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6500원) 맨 아래로 결정했다.
금창원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10만개 유전변이를 5분 내로 해석할 수 있으며 병원성 판별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라며 “2025년을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희귀 유전질환 진단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