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수익” 속아 1500만원 털린 부동산 사기

2024-07-24     이경호 기자
부동산 거래 가상의 플랫폼을 만든 뒤 신용카드로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부동산 투자 등을 내세워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가 급증해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부동산 거래 가상의 플랫폼을 만든 뒤 가상의 부동산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 허위 등기부등본, 증명서를 제공하거나, 원금 보장을 약속하는 계약서 등을 지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이후 수익을 지급하지 않거나, 투자 초기에 수익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만 지급한 후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실제 60대 A씨는 가상현실 속 부동산 투자로 건물주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특정 플랫폼에 가입했다. 이후 플랫폼에 공지된 허위 부동산 증명서를 믿고 카드로 1500만원을 결제했지만, 해당 부동산은 존재하지 않았고 업체는 연락이 끊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원금 및 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면 불법 유사 수신업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금감원 파인 사이트에서 유사 투자자문업자, 등록대부업체 등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