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립 돕는 ‘서울영테크’, 한국FPSB 운영기관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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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자립 돕는 ‘서울영테크’, 한국FPSB 운영기관 재선정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4.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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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주 만 19~39세 2만여명 대상 맞춤 재무상담·금융교육
서울 영테크 상담사로 선정된 CFP 및 AFPK자격자가 한국FPSB 강의실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FPSB
서울 영테크 상담사로 선정된 CFP 및 AFPK자격자가 한국FPSB 강의실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FPSB

“정보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운 시대에 제게 딱 맞는 해법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추어 상담해주신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영테크’에서 상담받은 어느 청년의 상담 후기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 사업의 전문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FPSB는 내년까지 2만여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을 실시한다.

앞서 소개한 서울 영테크 상담 청년의 사례처럼, 손바닥 안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요즘에는 정보 과잉이 올바른 금융 의사 결정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제 금융소비자들은 더 이상 정보에 목말라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전문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넘쳐나는 정보 중에서 자신의 상황과 미래에 꼭 맞는 정보를 모아 함께 퍼즐을 맞춰갈 신뢰할 만한 전문가 발굴이 금융시장에서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서울 영테크’는 이러한 금융소비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검증된 전문가들에게 맞춤형 재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3일 신청 사이트를 열자마자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재무 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몽땅정보통’ 사이트를 통해 상담 및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상담 만족도 95.7점, 상담사 만족도 97.3점)와 청년들의 사업 확대 요구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참여 인원을 연간 1만명으로 확대하고, 사업 기간도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였다.

또한 명사 초청 강의 및 체험형 금융교육도 연간 50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도 개설하여 지속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FPSB는 국제FPSB의 기준에 따라 CFP 및 AFPK자격자를 인증하고 양성하는 기관으로, ‘서울 영테크’에는 이들 자격자가 상담사로 참여한다. 상담사는 청년 1인당 2~3회 상담을 통해 요청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사 모집에도 관심이 높았는데, 60명의 영테크 재무상담사를 선발하는 모집공고에 367명의 CFP 및 AFPK자격자가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심층 면접으로 선발된 재무상담사는 별도의 영테크 전문 상담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서울 영테크 사업은 요즘과 같이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청년들에게는 어두운 밤길의 등불 같은 지침이며, 상담사로 참여하는 CFP 및 AFPK자격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공익에 기여하는 경험을 통해 재무설계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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