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조 끌어모은 ‘나노팀’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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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 끌어모은 ‘나노팀’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3.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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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성 나노팀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8월 회사를 방문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최윤성 나노팀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8월 회사를 방문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 기업 ‘나노팀’(41701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3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 안의 열관리 소재인 ‘갭패드’와 ‘갭필러’를 만들고 있다. 갭패드는 규격화한 제품으로 빠른 공급이 가능하고, 갭필러는 유연한 특성으로 복잡한 구조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화학 등의 국내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나노팀은 2021년 매출액 270억4400만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 순이익 4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95억7700만원으로, 최윤성 대표가 5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637.43대 1의 경쟁률로, 5조454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500~1만3000원) 맨 위로 확정했다.

최윤성 대표는 지난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나노팀은 신속한 고객 대응, 가벼운 제품,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상장 후 도심 항공교통(UAM), 전기 선박 등 배터리가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 진출뿐 아니라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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