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 첫선을 보인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436180)는 시초가(9760원)보다 0.92% 오른 98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ARIRANG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는 유니콘 기업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상장기업에 투자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한다.
한편 모바일 게임주 넵튠(21727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이 전날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카카오의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 서비스를 맡게 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넵튠은 원래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또 코로나 관련주 지더블유바이텍(036180)도 이날 상한가인 1025원을 기록했다. 한국형 백신 ‘코비힐’이 9월 중 생산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과 함께 코비힐의 원료 및 부자재 조달, 완제의약품 판매 등을 맡고 있다. 이밖에 삼성스팩4호(377630)도 이날 상한가인 7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0.85p(0.47%) 오른 2328.6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2.38p(1.65%) 뛴 763.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2원 내린 1306.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