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코난테크놀로지, ‘원전 관련주’ 삼영엠텍, 시디즈·우리산업홀딩스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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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코난테크놀로지, ‘원전 관련주’ 삼영엠텍, 시디즈·우리산업홀딩스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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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의회가 원자력발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했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독일의 그론데 원자력발전소 냉각탑. /사진=픽사베이
EU 의회가 원자력발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했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독일의 그론데 원자력발전소 냉각탑. /사진=픽사베이

빅데이터 관련주 코난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시초가보다 13.31% 빠진 3만6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41.2% 높은 3만5300원에 형성됐다.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세운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이다. 자연어 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의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다진 기업이다. 특히 AI for Text 사업의 통합 검색 엔진 서비스 ‘코난서치’는 지난해 공공기관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액 178억4900만원, 영업이익 22억4000만원, 순이익 18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28억4000만원으로 김영섬 대표(23.93%) 외 22인이 39.7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선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1482.6대 1을 기록, 공모가 희망밴드(2만1000~2만50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386.86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7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7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가구 관련주 시디즈(134790)와 자동차부품주 우리산업홀딩스(072470)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만6400, 4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디즈는 특별한 이슈는 없으나 종목토론실에서는 무상증자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의자가구 제조업을 영위하는 시디즈는 백화점·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우리산업홀딩스는 우리산업이 현대자동차그룹에 납품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납품업체인 우리산업은 내년부터는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용 부품 전반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산업은 자동차부품 제조사업부를 인적 분할했다. 우리산업홀딩스는 2015년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또 원전 관련주인 삼영엠텍(054540)도 이날 상한가인 5360에 장을 마감했다. 삼영엠텍은 유럽연합(EU) 의회가 원자력발전을 친환경 투자 기준인 ‘그린 택소노미’(녹색 분류체계)에 포함하는 안건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 원자력발전용 터빈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원전 관련주로 나뉜다.

이 밖에 로봇 관련주 유일로보틱스(388720)와 기계부품주 신진에스엠(138070), 기업인수목적회사인 SK5호스팩(33745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2만50, 1만1950, 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2.26p(1.84%) 뛴 2334.27로 23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13.34p(1.79%) 상승한 757.9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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