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에 웃는’ 에스와이·이화전기, 공구우먼·수젠텍·삼성스팩6호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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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에 웃는’ 에스와이·이화전기, 공구우먼·수젠텍·삼성스팩6호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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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관련주인 에스와이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모듈러 주택 관련주인 에스와이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모듈러(조립식) 주택 관련주’로 나뉘는 에스와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와이(1096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이후 모듈러 주택 건설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모듈러 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싶다”라며 “한국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주거 마련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2000년 쌍용실업으로 출발한 에스와이는 설립된 판제품·공작물 제조업체다. 자체 개발한 구조용 단열패널 ‘SY폴리캠’을 활용해 만든 모듈러 주택 브랜드 폴리캠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대표적인 모듈러 주택 관련주로 분류된다.

4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4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하루를 쉬고 거래가 재개된 공구우먼(366030)도 상한가인 3만295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앞서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1일 투자위험 종목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공구우먼은 지난달 14일 “오는 30일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5주의 비율로 배정해 무상증자를 진행하겠다”라고 공시했다. 신주 액면가는 100원으로 총 1836만500주를 발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또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화전기(024810)도 상한가인 1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화전기는 지난달 27일 우리나라를 찾은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너테크 대주주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다. 로사톰은 국가 차원의 첨단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 사업을 위해 에너테크와 배터리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화전기는 지난해 6월 에너테크와 배터리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밖에 ‘원숭이두창 관련주’ 수젠텍(253840)과 삼성스팩6호(425290)도 장 막판 힘을 내며 각각 상한가인 1만3250,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은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기반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나서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스팩6호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따상상상’(상장 첫날 따상 이후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부진으로 스팩에 투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합병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스팩에 묻지마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5.08p(0.22%) 내린 2300.3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6.71p(0.92%) 빠진 722.7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2원 내린 129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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