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상’ 삼성스팩6호·동일고무벨트·정원엔시스 웃고, 넥스트칩은 한숨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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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 삼성스팩6호·동일고무벨트·정원엔시스 웃고, 넥스트칩은 한숨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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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주식시장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오늘도 종목마다 희비가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양 주식시장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오늘도 종목마다 희비가 갈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제조업체인 넥스트칩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7월 첫날 코스닥시장에서 넥스트칩(396270)은 시초가보다 16.62%까지 빠지며 1만43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31.9% 뛴 1만7150원에 형성됐다.

2019년 1월 코스닥 상장사 앤씨앤의 물적분할로 세워진 넥스트칩은 반도체 제조회사다. 줄 자동차 카메라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만든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44억6900만원, 영업손실 134억7300만원, 순손실 216억800만원을 기록했다.

넥스트칩 상장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넥스트칩 상장 첫날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넥스트칩은 지난달 16~17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경쟁률 1623대 1)에서 1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닷새 뒤 일반청약(경쟁률 1727대 1)에서 증거금 7조2994억원을 모았다.

한편 삼성스팩6호(42529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인 6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전 거래일 5200원으로 ‘따상’(공모가의 2배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 삼성스팩6호는 ‘따상상’(따상 다음 날 상한가)을 기록하는 불꽃을 토했다.

국내 증시가 최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자,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스팩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만, 합병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스팩에 묻지마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월 첫 거래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7월 첫 거래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밖에 동일고무벨트(163560)와 정원엔시스(045510)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상한가인 8060, 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일고무벨트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정원엔시스는 웰컴저축은행 차세대 IT 현대화사업 참여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7.22p(1.17%) 빠진 2305.4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5.96p(2.14%) 급락한 729.4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내린 129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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