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값어치’ 보로노이, ‘합병’ 화승코퍼레이션·공구우먼·희림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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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값어치’ 보로노이, ‘합병’ 화승코퍼레이션·공구우먼·희림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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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특례 1호로 상장한 보로노이가 4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니콘 특례 1호로 상장한 보로노이가 4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상장 첫날 공모가(4만원)에 훨씬 못 미친 2만9350원으로 신고식을 치른 보로노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4거래일 만이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310210)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르며 3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공모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뚜렷한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로 시장에서는 풀이한다. 2015년 세워진 보로노이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뇌 질환 등 약물 설계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니콘 특례 1호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아직은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다.

보로노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보로노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유니콘 특례(시장평가 우수기업 제도)는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4월 신설한 제도로, 비상장사 가운데 기업 가치가 높은 우량 기술 기업 등에 대해 기술 평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적자 기업이더라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고, 평가 기관 한 곳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이 가능하다.

한편 자동차 관련주 화승코퍼레이션(013520)과 투자경고 종목인 공구우먼(36603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1690, 1만9500원을 기록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화승티엔드씨아이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화승코퍼레이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화승코퍼레이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화승코퍼레이션과 화승티엔드씨아이의 합병 비율은 1대 0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합병 목적에 대해 “인적, 물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경영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로 인한 기업가치 극대화”라고 밝혔다.

공구우먼의 급등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다. 앞서 공구우먼은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거래소는 공구우먼에 대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권리락 기준가는 1만5000원이다.

이 밖에 ‘네옴시티’ 수주전 개시에 희림(03744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업비 5000억달러(약 640조원)규모의 네옴시티 인프라 수주 대전이 시작됐다. 앞서 희림은 228억원 규모의 카타르 설계용역을 수주한 바 있어, 네옴시티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4.09p(1.82%) 빠진 2378.00으로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7.16p(0.93%) 내린 762.35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6원 급등한 1299.0원으로 1300원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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