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인베스트먼트, 4년 만에 상장 재도전
상태바
엘비인베스트먼트, 4년 만에 상장 재도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14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티앤씨알오와 함께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 7~10일) 디티앤씨알오와 엘비인베스트먼트 등 2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가 접수됐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선하는 티앤씨알오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7억4900만원, 영업이익 49억700만원, 순이익 43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140만주를 포함해 모두 631만5256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53%를 가진 디티앤씨이다. 디티앤씨의 최대주주는 디티앤씨알오 박채규 대표이사로, 올해 1분기 기준 지분 39.16%를 보유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선하는 엘비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투자사로 기타 금융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93억7300만원, 영업이익 310억7900만원, 순이익 245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엘비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코스닥 입성을 추진했지만, 비슷한 시기 창투사들이 기대한 만큼의 몸값을 인정받지 못하자 상장을 미뤘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청구로 주관사 선정 4년 만에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밟는 셈이다.​

엘비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등이 출자해 LG창업투자로 출발했다. 이후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며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두 엘비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최대주주로 오르며 LG벤처투자로 이름을 바꿨다.

이어 2002년 구자두 회장의 장남인 구본천 현재 엘비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이 사장으로 선임됐고, 2008년 사명을 엘비인베스트먼트로 바꾸며 ‘LG’ 브랜드를 떼어냈다. 현재 엘비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엘비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엘비는 구본천 부회장(28.3%), 구본완 엘비휴넷 대표(26.7%)을 비롯한 LG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