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홀딩스, 장관 한마디에… 모트렉스·신원우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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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홀딩스, 장관 한마디에… 모트렉스·신원우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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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곡물 인프라 투자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신송홀딩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해외 곡물 인프라 투자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신송홀딩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해외 곡물 인프라 투자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신송홀딩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송홀딩스(006880)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국경제에 따르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민간 기업의 글로벌 곡물 인프라 인수 때 정부가 장기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협력법상 유사시 명령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비축 물량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보상해 주도록 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에 세워진 신송홀딩스는 해외 생산업자로부터 곡물을 사들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신임 농림부 장관의 이 같은 곡물 인프라 투자 기업 지원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송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송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주 모트렉스(118990)는, 이날 2만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이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기아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강남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모트렉스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31일 모트렉스에 대해 무상증자로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이지만, 주가가 내려가면서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발생해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모트렉스가 신고가 역사를 쓰고 있는 이유다.

신원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원 우선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밖에 신원 우선주(009275)도 상한가인 3만7850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삼성중공업 우선주 급등 사태 이후, 우선주 퇴출 요건을 강화하자 상장폐지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까지 상장주식 수가 10만주를 넘지 못하면 다음 달부터 상폐 절차가 진행되는데, 주식매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91.36p(3.52%) 빠진 2504.51로 2500선마저 위협받았고, 코스닥은 41.09p(4.72%) 급락한 828.7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1원 급등한 12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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