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라이드 “자율주행 관련주 모트렉스 달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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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라이드 “자율주행 관련주 모트렉스 달려”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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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사진) 서비스를 강남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자율주행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
서울시가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사진) 서비스를 강남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자율주행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

자율주행 관련주인 모트렉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모트렉스(118990)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29.75%)까지 오르며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기아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강남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대감이 전해지며 관련 종목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가를 기록한 모트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고가를 기록한 모트렉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여기에 모트렉스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도 누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모트렉스에 대해 무상증자로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2300원이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지만 주가가 내려가면서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발생해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모트렉스가 신고가를 쓴 이유다.

2001년 세워진 모트렉스는 기아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차량의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관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23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0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청담글로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청담글로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청담글로벌(362320)은 지난 3일 상장 이후 두 번째 상한가인 1만3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제품의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을 담당하는데, 상하이 봉쇄 해제에 이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18일)를 1주일 여 앞두고 있다. 그날은 중국 최대 거래처인 징동닷컴 창립기념일이다.

또 신원우(009275)도 이날 상한가인 2만9150원을 기록했다. 우선주는 삼성중공업 우선주 급등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우선주 퇴출 요건을 강화하자 상장폐지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까지 상장주식 수가 10만주를 넘지 못하면 다음 달부터 상폐 절차가 진행되는데, 주식매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마이더스AI(222810)와 소니드(06023)도 각각 상한가인 3055, 5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9.57p(1.13%) 급락한 2595.87로 26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7.32p(0.83%) 내린 86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0원 급등한 126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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