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재매각 3파전…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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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재매각 3파전… 관련주 ‘들썩’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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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재매각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재매각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재매각이 3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9일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접수 마감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쌍방울그룹, KG그룹, 파빌리온PE 등 3곳이다.

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재매각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날보다 20.62% 오른 901원에 거래 중이다. 쌍방울 계열사들도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광림은 오전 11시 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49% 상승한 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오케이도 5.19% 오른 1115원에 거래 중이고, 비비안도 3.94% 상승했다.

같은 시간 KG스틸우는 6.45% 오른 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2.68% 오른 4만4050원에, KG ETS는 3.96%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쌍용차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즉, 자산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수인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거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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