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형 상품으로 라인업 다양성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TF 상장 종목 수는 모두 552개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2차전지(충전을 통한 반영구적 전지) 산업은 앞으로 산업 패러다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물려 전기차의 핵심 구성요소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는 다만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액티브 ETF는 운용 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총보수 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및 회계감사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쏘카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전날 확정했다.
2011년 10월 세워진 쏘카는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일 현재 최대주주 에스오큐알아이 등이 지분 40.1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2850억, 영업손실 84억,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쏘카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주춤했던 공모주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 성과가 좋은 시기라는 점과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주식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IPO 투자 수익률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박 연구원은 “차량 공유 업체 쏘카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컬리의 상장은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1분기 IPO 기업 수는 23개로 공모주 호황기를 맞았던 1년 전보다 약 31%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