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의 큰별’ 구자홍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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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의 큰별’ 구자홍 회장은 누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2.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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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사진=LS그룹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사진=LS그룹

향년 75세로 지난 11일 별세한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빈소에 범LG가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재계 인사들은 고 구자홍 회장이 “따뜻하고 자상한 분”이었다며 그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공식 조문이 시작된 12일 오전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고인은) 정말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셨다”라며 “더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라고 추모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6시쯤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안타깝다. 좋은 어르신이었는데 상당히 섭섭하다”며 애도했다. 고인의 외조카인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경영을 잘하시고 좋은 분이었다”라고 밝혔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은 “스마트하고 훌륭하신 분이 빨리 돌아가셔서 애통하다”라며 추모했다.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예전에 제 보스였다. 신사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밖에도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구본준 LX그룹 회장,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구본식 LT그룹 회장, 구자준 전 LIG 회장, 구본엽 LIG 사장 등 범LG가문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으며,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한편 1946년 경남 진주 태생인 고인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의 초대 회장을 맡아 2012년까지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LS그룹을 재계 13위로 성장시켰다. 이후 최근까지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을 맡았다.

고 구자홍 회장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과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금탑산업훈장, 한국CEO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했다. 구 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14일까지 마련되며 15일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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