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솔라브리지 등 3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등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자산운용 등 2개사는 금융투자업 등록이 취소됐다.
금융위는 ▲솔라브리지 ▲에이치엔핀코어 ▲타이탄인베스트가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에 등록을 마친 온투업자는 모두 41개사로 늘어났다. 온투업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금융 거래 중개 서비스인 P2P금융을 하는 회사를 일컫는다.
금융위는 온투업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들에 대한 심사 결과를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하고, 폐업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이용자 피해 방지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미등록 업체의 경우 등록할 때까지 신규 영업이 중단된다. 다만 기존 투자자 자금회수·상환 등 이용자 보호 업무는 유지된다.
한편 스탠다드자산운용과 아데나투자자문에 대한 금융투자업 등록이 취소됐다. 금융위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들 2개사에 대해 등록취소와 함께, 임직원 제재 등 조치사항을 의결했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업무 자기자본 유지의무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스탠다드자산운용의 경우, 업무를 영위하지 않은 데 따라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취소했다. 또 업무상 횡령 등을 이유로 스탠다드자산운용 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면직 상당, 직무정지 3월 상당의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통보 조치를 결정했다.
아데나투자자문 역시 업무 미영위 등에 따라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 등록을 취소했다. 업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과태료 9200만원을 결정했다. 아울러 자기자본 등 등록요건 유지의무를 어긴 임원에게는 문책경고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이들 2개사의 펀드 수탁 또는 투자자문·일임 계약액이 없어, 이번 등록취소 조치로 인한 투자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