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 쓰는 동전 ‘454개’ 있나요
상태바
집에 안 쓰는 동전 ‘454개’ 있나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15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된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된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된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동전을 찍어내는데 한 해 18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류성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지난달 기준 454개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40개 늘어난 것이다.

한은은 이처럼 잠자고 있는 동전 때문에 시중에 사용될 화폐를 해마다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동전 제조에 사용한 비용만 181억9000만원이었다.

한은은 현금 발행과 유통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현금 구매 후 거스름돈이 생기면 동전 대신 멤버십 카드로 적립 받아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129억9736만원이 적립됐다.

류 의원은 “한은이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휴 범위도 더 넓힐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