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담으로 튄 ‘머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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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으로 튄 ‘머지 불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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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지난 8월 머지포인트 사태가 터지면서 ‘신유형상품권’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권 포인트의 사용처 제한에 따라 환불을 요청했으나 지연 및 거부된 것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신유형상품권이 6465.3%로 전월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품권이 208%로 증가율이 높았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했다가 지난 8월 11일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후 ‘먹튀’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쳤고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17일 머지포인트 이용자 약 150명은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8월 소비자상담 건수는 6만6735건으로 전월보다 18.7%,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신유형상품권이 1만43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사투자자문’이 2955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774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23.3%), 품질·A/S(사후서비스) 관련(21.3%), 계약 불이행(18.6%)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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