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금고 채우는 ‘SDR’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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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금고 채우는 ‘SDR’ 뭐기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8.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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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약 117억달러의 SDR를 배분받아, 해당 금액만큼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게 됐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약 117억달러의 SDR를 배분받아, 해당 금액만큼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게 됐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은행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6500억달러 규모의 특별인출권(SDR) 일반배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DR은 IMF가 창출한 국제 준비자산이자 교환성 통화에 대한 잠재적 청구권으로,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SDR는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되며 교환성 통화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이번 배분은 다섯 번째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글로벌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IMF 춘계회의 및 G20 합의 등에 따라 진행됐다. IMF 이사회와 190개 전체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이날 일시 배분된다.

우리나라는 지분 1.80%에 해당하는 약 117억달러의 SDR를 배분받으며, 해당 금액만큼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SDR는 35억달러에서 106억달러로 확대된다.

IMF는 선진국이 보유한 SDR를 활용한 취약국가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IMF 이사회 및 G20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IMF 등과 협의를 통해 저소득국 지원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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