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넘긴’ SK바이오사이언스
상태바
‘50조 넘긴’ SK바이오사이언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1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주 청약 마감일, 역대 최대 증거금 모을지 관심집중
지난 1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연구원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 1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연구원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청와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 마감 3시간을 앞두고 5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유입된 증거금은 5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의 청약증거금은 이미 오전에 넘었고, 남은 시간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갖고 있는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를 넘어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청약 마지막 날 오후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전례를 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규모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별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 물량은 ▲NH투자증권 212만2875주(균등 배정 물량 106만1438주) ▲한국투자증권 131만9625주(65만9813주) ▲미래에셋대우 126만2250주(63만1125주) ▲SK증권 45만9000주(22만9500주)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 각각 28만6875주(14만3438주)다.

올해부터 일반 공모 배정 물량 중 절반은 최소 청약 수량을 신청한 모든 청약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인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됐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자는 최소 청약 물량인 10주를 청약(증거금률 50%, 32만5000원)하면 1주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청약계좌가 주식물량보다 많은 경우 추첨을 통해 배분되기 때문에 청약을 했지만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 결정을 위해 지난 5일과 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75.47대1로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규모는 1조4917억5000만원으로 2017년 넷마블(공모 규모 2조6617억원) 이후 가장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