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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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에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3.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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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인 4476억달러에 육박했다. /사진=픽사베이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인 4476억달러에 육박했다. /사진=픽사베이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인 4476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475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8억3000만달러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일곱 달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지난 1월 달러 가치 상승에 최고치 행진이 멈췄다. 그러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다시 늘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DXY)는 90.13으로 0.4% 하락했다. 이에 호주 달러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2.6, 2.1%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은 나라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달러 등 기축통화 및 금 등으로 채워진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4096억3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했다. 한 달 전보다 50억6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예치금 247억4000만달러(5.5%),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8억1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5억9000만달러(0.8%)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2107억달러), 일본(1조3921억달러), 스위스(1조788억달러) 등이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러시아와 인도가 각각 5900억달러 수준으로 4,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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