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5억은 벌어야 ‘0.1%’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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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5억은 벌어야 ‘0.1%’ 들어간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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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의 초고소득층이 한 해 벌어들인 돈이 하위 26% 인구의 소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상위 0.1%의 초고소득층이 한 해 벌어들인 돈이 하위 26% 인구의 소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상위 0.1%의 초고소득층이 한 해 벌어들인 돈이 하위 26% 인구의 소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천분위>에 따르면, 상위 0.1%인 2만4149명이 연간 벌어들인 수익은 36조62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소득액은 15억1658만원으로 전체 소득액 873조4329억원의 4.19%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보다 비중이 0.04%포인트 더 커진 것이다. 이들의 통합소득은 하위 26%인 약 628만명의 통합소득 합산액(34조5538억원)보다 많았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금융·임대소득 등을 합친 것으로,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개인 전체 소득을 의미한다.

상위 1%에 속하는 24만1494명의 통합소득은 총 98조159억원으로, 1인당 평균 4억587만원이었다. 상위 10%인 241만4948명은 연간 총 319조4050억원을 벌었고, 1인당 평균 소득액은 1억3095만원이었다. 상위10%에 속하는 소득자는 전체 통합소득자 소득액의 36.57%를 차지했는데, 2018년(36.82%) 보다 0.25%포인트 줄었다.

소득 중간계층인 상위 49~50% 구간의 1인당 평균소득은 250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소득자가 중간계층보다 60.5배 더 벌어들인 것이다. 이들의 소득 격차는 2017년 64.1배에서 2018년 61배로 다소 완화하는 추세다.

양경숙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저소득층·소상공인 등과 같은 경제 취약계층의 불평등 심화가 더욱 우려된다”라며 “각종 정책과 입법 등을 통해 자산 양극화를 개선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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