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펀드 사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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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펀드 사태’ 물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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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피해대책위, 14일 기업은행과 간담회
윤종원 기업은행장. /자료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 /자료사진=IBK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IBK기업은행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는 오는 14일 기업은행의 김성태 수석부행장 겸 디스커버리펀드 TF팀장과 임찬희 자산관리(WM)그룹장 등을 상대로 진행되는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업은행에 간담회를 요청했으며 이사회 멤버이자 수석부행장인 김 전무의 참석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거친 끝에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라며 “그간의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피해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 제재심이 열리기 이전에 당사자 간 사적화해를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간담회 결과에 따라 윤종원 기업은행장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과 대책위 투쟁의 강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달 말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사인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지난해 6월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과 면담을 한 차례 진행했다. 이후 기업은행 경영진과 피해자들과이만나는 간담회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책위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최근까지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 을지로 소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판매를 주장하며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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