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혁신기업’ 247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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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혁신기업’ 247곳 추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1.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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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금융위원회는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분야별 247개 기업을 ‘국가대표 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2022년까지 1000+α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금융 등 종합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업 선정은 2회차이며 지난 7월 1차로 32개 기업을 뽑아 모두 3618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3회차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2회차 혁신기업 선정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78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65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40개), 보건복지부(34개), 해양수산부(30개) 등 6개 부처가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첨단제조 및 자동화 45개, 화학·신소재 20개, 에너지 10개, 환경·지속가능 13개, 건강진단 60개, 정보통신 50개, 전기·전자 21개, 센서·측정 4개, 지식서비스 24개 등이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213개, 중견기업이 34개이다. 업력은 5년 이내가 64개, 5~10년이 55개, 10~20년 65개, 20년 이상이 63개로 다양하게 선정됐다.

국가대표 혁신기업 선정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국가대표 혁신기업 선정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국가대표 혁신기업 지원 사례. /자료=금융위원회
국가대표 혁신기업 지원 사례. /자료=금융위원회

선정된 기업에는 비금융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혁신기업 1000금융애로지원단’을 운영해 선정기업의 지원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혁신기업의 금융지원에 따른 경영개선효과도 지속 점검해 향후 혁신기업 선정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다만 선정된 혁신기업의 혁신성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계속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의 경우에는 선정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선정 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맞춰 종합적이고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해나가는 한편,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규모 민간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해 시중의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고 혁신기업에 연속성 있는 모험자본을 공급해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부동산 등 담보자산이 부족한 혁신기업이 유무형의 동산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부지원금이 엉뚱하게 유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도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보였던 과거 잘못된 행태를 보면 자금유용 가능성 충분하다”라며 혈세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정부 당국에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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