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2조’ 삼성전자, 시계바늘 2년 전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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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2조’ 삼성전자, 시계바늘 2년 전으로 돌렸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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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기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 매출은 66조로 사상최대… 주가는 ‘약보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대 영업이익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에 매출 66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10조6363억원)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3분기(7조7800억원)보다도 58.1%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62조원을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6%로 상반기(11.6∼15.4%)보다 나아졌다.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면서 같은 해 3분기에 기록한 17조5700억원에 이어 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66조원으로 종전 분기 최고치(65조9800억원)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이다. 이달 말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도 66조원이 유지되면 사상 최대로 기록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거둔 원인으로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 전략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꼽고 있다. 또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프리미엄급 TV와 신규 가전제품 판매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수익 증가에 이바지했다.

반도체의 경우에는 서버 수요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미국 제재를 앞두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긴급 발주한 ‘화웨이 효과’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 최근 엔비디아, IBM, 퀄컴 수주가 이어진 점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깜짝 실적을 따라가지 못하며 6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7%) 빠진 5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6만700원까지 올랐지만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영과 함께 경영 주문까지 쏟아내고 있다.

“이시국에흑자라니 진짜대단하네요” “이시국에 대박 저는 삼성 제품이 저하고 잘 맞나봐요 고장이 안나요” “4분기가 걱정된다. 이번껀 화웨이빨” “일시적 5g독점에서 오는 마약진통제와 같은 거 애플 13일날 5g 5개 모델 내놓으면 바로 버로우 탈것 지금 5g가 적어도 5000만대 정도 될 것이다. 세계시장 여기서 60%가 넘는 정유율로 3000만대로 이번 분기만 1000만대 이상 5g가 차지했다. 이젠 애플이 다음 분기에 2000만대 5g를 차지할 것” “많이 벌어서 국내 투자 많이 해주시길... 경남쪽에도 공장하나 세웁시다~” “기업이란 연구 기술개발 신기술 지속적 투자해야... 백년기업 세계기업은 항상 기술연구투자 힘쓰고... 중국인은 멀리 하고 기술보안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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