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격증’도 나이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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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격증’도 나이야 가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9.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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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40~60대 이상 연령대는 증가한 반면, 10~30대 청년층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며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발표한 ‘5년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에 대한 기초 통계’ 보고서를 보면 40~60대 응시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40대 응시 비율은 2015년 13.1%를 시작으로 2016년 13.2, 2017년 13.9, 2018년 13.9, 2019년 14.3%를 기록했다.

50대 응시율은 2015년 6.9, 2016년 7.1, 2017년 8.0, 2018년 8.6%에 이어 지난해에는 8.7%였다. 60대 이상 응시율 역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4→1.6→2.0→2.4→2.5%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10~30대 응시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10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9.8→19.7→19.3→19.1→18.4%의 응시 비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30대는 19.7→19.5→19.1→18.6→18.4%로 응시율이 감소했다. 20대는 39.1→38.9→37.8→37.4→37.7%로 지난해 응시율이 소폭 늘었으나 전체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사 등급 응시자 중에서는 재직자(임금근로자)비율이 45.4%로 2015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반면 학생 비율은 30.9%로 2015년 대비 5.1%포인트 줄었다.

응시 목적으로는 ‘이직(전직)’과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응시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자격시험에 응시한 비율은 같은 기간 10.6→11.1→11.2→11.7→11.6%를 기록했다. 이직(전직)을 위한 응시율 역시 2.4→2.5→2.7→2.9→3.1%로 증가세를 보였다.

산입인력공단 관계자는 “최근 5년간 40~60대 이상 응시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인생 이모작 준비를 목적으로 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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