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조원’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그냥 땡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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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조원’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그냥 땡큐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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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3월 19일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체결한 600억달러(약 72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한은은 30일 미국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시한을 기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달러화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서 한미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통화스와프 규모와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 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계약이다. 일종의 비상용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앙은행 간 최고 수준의 금융 협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사상 처음으로 체결한 한미 통화스와프는 우리나라가 제2의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19일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체결 발표 다음날인 3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7.4%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3.1%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세를 찾았다.

당시 한은 관계자는 “체결 발표만으로도 달러화 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즉시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외에도 캐나다, 스위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중앙은행과 ‘1300억달러+α’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영과 함께 미국의 차별정책에 대한 지적도 쏟아내고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로 외환 당긴 것도 얼마 없고 환도 계속 안정적인데ㅋㅋㅋ 6개월 연장은 그냥 땡큐지” “통화스왑연장 굿” “열도 애들 속 디비지겠다....지들이 스와프 안 해주면 곧 한국 부도 날 것처럼 호들갑 떠는 원숭이들인데 말입니다...아...맞다 국내 보수 신문들도 그래왔지....일본에 안 빌면 한국 망한다고....그런데 어쩌냐...아직 이 나라 멀쩡하네..국내 보수 언론 주특기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3%라 경제 망한다고만 하지 oecd 내 성장률 1위라는 건 은폐하는 기사를 쓰는 작자들이라 신뢰성 제로,...어째 국내 신문이 철저히 일본 입장만 대변하는지..그것도 참 병이다 병” “일본은 무기한 무제한 통화스와프 유지해주고 대한민국은 매번 연장 요청해야 하고 참.. 양쪽 미국 동맹국이지만 많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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