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역대 최고… “내 돈 잘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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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수익률 역대 최고… “내 돈 잘 지켜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7.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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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맨오른쪽). /자료사진=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맨오른쪽). /자료사진=보건복지부

국민연금의 기금수익률이 지난해 11.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수익률은 10년만에 마이너스였지만 1년 사이에 다시 급반등한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7차 회의에서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보고 받았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과 결과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1.34%로 확정됐다. 이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치로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전년보다 12.23%p 상승했다. 기준수익률(10.86%) 대비로도 0.48%p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12.46%, 해외주식 31.64%, 국내채권 3.55%, 해외채권 12.05%, 대체투자 9.82%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국내외 기업 실적개선 등에 따른 국내외 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73.7%(기본급 대비)로 확정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지급률은 지난 2015년 23.7%, 2016년 23.3%, 2017년 58.3%, 2018년 45.4%였다. 성과는 매년 평가를 실시하되 3년 이상 장기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최근 3년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연도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다.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연금 시장 점검(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은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대 최고 기금 수익률을 칭찬하며 신중한 운용을 당부했다.

“대박 수익률.. 대단하다.. 올해도 열심히 해주시길..” “잘 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조 단위로 굴리는데 11%면 잘하고 있네” “이재용 때문에 수천억 날린 거는 회수 안하냐” “내 돈 엉뚱한 기업에 손대지말고 전망 좋은 기업 성장성 기업에 투자해서 잘 벌어라 분식회계나 하는 기업에 삼바에 투자하지 말고 알았지” “600조에 11프로면 66조네요. 매일 국민연금 고갈난다고 앓는 소리 그만하고 기금운용만 잘하면 국민연금 다 주고도 남습니다” “투자 잘해서 내 돈 잘 지켜라 늙어서 국민연금이라도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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