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경상수지 적자 줄었지만… “188억달러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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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경상수지 적자 줄었지만… “188억달러는 문제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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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컨테이너. /자료사진=픽사베이
수출 컨테이너. /자료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의 대일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5년 만에 최소치로 떨어졌다.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가 오히려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8년(247억달러)에 비해 58억8000만달러 감소한 1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본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2014년(164억2000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소 규모였다.

이처럼 대일 적자가 줄어든 것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한 반사효과로 보인다. 상품수지 적자가 134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40억달러 가량 줄었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7억달러에 불과해 전년(30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자본재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된 데다, 여행지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서비스수지도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수출감소는 주요국에 대한 상품수지 흑자 축소로 나타났다.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2018년 246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20억5000만달러로 줄었는데, 2018년 360억달러였던 상품수지 흑자가 300억5000만달러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 감소는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 감소에서 두드려졌다. 중국과의 상품수지는 지난 2018년 454억달러에서 지난해 185억3000만달러로 반토막 났다.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2018년 473억7000만달러에서 252억4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서비스업 흑자는 같은 기간 22억2000만달러에서 29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EU(유럽연합)에 대한 적자규모는 2018년 99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60억9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중동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같은 기간 612억9000만달러에서 527억달러로 축소됐다.

이밖에 동남아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18년 939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99억4000만달러로, 중남미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9억6000만달러에서 44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일 적자폭을 더 줄여야 한다며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대일 무역적자 폭을 더 줄여야 한다. 아베에게 후회막급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더 줄여라 일본산 수입 제한되어 1국가 의존도 50프로 이하 되게 해라” “일본이 한국에 수출 중단하는건 계속 하라고 냅두면 됨” “제로...go” “동남아가 완전 효자네. 한국 먹여 살린다ㅋㅋ 근데 일본이 규제해도 적자 188억달러는 문제다” “아베가 고맙지... 조금만 더 시간을 줘. 곧 따라잡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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