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부원장 선임… “공평하게 일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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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임 부원장 선임… “공평하게 일 처리하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6.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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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익·최성일·김도인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왼쪽부터). /사진=금융위원회
김근익·최성일·김도인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왼쪽부터). /사진=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최성일·김도인 금감원 전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4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위원회를 열고 금감원 부원장 3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하게 된다.

김근익 부원장은 총괄·경영 담당, 최성일 부원장은 은행·중소금융 담당, 김도인 부원장은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직을 각각 맡는다. 이들 가운데 김근익 부원장이 수석부원장을 맡을 수도 있지만 수석부원장직 자체가 폐지될 수 있다.

윤석헌 원장은 최근 수석부원장 제도와 관련해 “규정상 수석부원장 자리는 없다. 그렇지만 관행처럼 계속 있었다”라며 “이런저런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정은 임명할 때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신임 김근익 부원장은 1965년생으로 금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 감독정책과, 시장조사과장, 금융정책국 금융구조개선과장 등을 거쳤다.

이어 금융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금융서비스국 은행과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대변인 직무대리 등을 지냈고 국무조정실 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을 거친 뒤 현재까지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직을 수행했다.

최성일 신임 부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경신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시카고대학교 MBA, 중앙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2000년부터 금융감독원 국제업무실, 비은행감독국 팀장, 감독총괄국 팀장직을 수행한 후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of New York)에 파견돼 활동했다. 이후에는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 대통령실 팀장급 파견, 보험감독국 부국장, 은행감독국·감독총괄국 국장,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부원장보 등의 직책을 거쳤다.

김도인 부원장은 1963년생으로 광주 인성고등학교, 서울대 공법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석사를 거쳤다.

1989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금감원 감독7국, 자산운용감독국 팀장, 대통령비서실 금감원 팀장급 파견, 금융지주서비스국 팀장, 감사실 팀장, 자산운용검사실 부국장, 개인정보보호TF(실장급), 자산운용감독실 실장, 국방대학교 파견, 자산운용검사국·기업공시국 국장,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3년 6월4일까지다.

한편 금감원 부원장 선임 소식에 누리꾼들은 공평한 업무처리 요청과 함께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

“일 똑바로 해라. KB가 ETF에서 미국원유기업들 추종지수 무시하고 지들 이익만 생각하고 투자자들 호구 만들고 있는데. 그딴 거는 맨날 신고해도 안잡고. 대체 금감원이 하는 일이 뭐냐 ?” “암 입원비 부지급에 대해 강력 조치와 대응을 못 하는 이유를 감사원은 감사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제도 개선을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암 입원비 민원에 2년 동안 보험사들의 수많은 위법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증거 내라고 하는 놈들입니다. 싱글벙글 웃으면서요. 환장합니다. 저는 2년 만에 제 노력으로 100% 받았는데요 금감원 도움 전혀 못 받았어요” “삼성코덱스 원유선물처럼 규정을 바꿔서 매매해도 김정각처럼 편들지 말고 좋은 머리로 재벌 편들지 공평하게 일 처리하라” “부원장이 3명이 왜 필요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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