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전 2030’ 속도 내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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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비전 2030’ 속도 내는 삼성전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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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EUV 전용인 화성의 ‘V1 라인’ 가동에 이어 평택까지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며 모바일, HPC, AI 등 다양한 분야로 초미세 공정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화성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양산을 시작한 이후 2020년 V1 라인을 통해 초미세 공정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다. 여기에 2021년 평택 라인이 가동되면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반 제품의 생산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한 5나노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화성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5G, HPC, AI, 네트워크 등 신규 응용처 확산에 따라 초미세 공정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바일 칩을 필두로 하이엔드 모바일 및 신규 응용처로 첨단 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조언을 쏟아내며 균형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역투자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삼성이 파운드리에서 성공하려면 반도체 설계 쪽은 확실하게 포기 선언해야 한다” “7나노에서 앞지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격차가 벌어졌지. 하지만 3나노에서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아직은 지켜볼 일이다. 퀄컴이나 엔비디아가 채택해주려면 한두달로는 어림없고 반년은 더 앞선 기술을 선보여야 기존 거래처를 바꿀 메리트가 발생하는데, 쉽진 않을 것” “Tsmc가 미국에 약 15조 투자한 거에 비하면 많이 약한 듯”.

“지방에도 대기업 공장 건립 부탁해요. 정부에서 수도권과 지방 균형발전 정책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업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공장용지 및 근로자 인건비 수도권보다 낮게 책정. 세금등 혜택 정책). 먼 미래에 지방의 소멸과 대한민국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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