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황’ 누린 보험업계,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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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황’ 누린 보험업계, 올해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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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건수 전년대비 14.3%, 수수료 수입은 20.8% 증가… 불완전판매비율은 0.05%p 개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건수와 수수료 수입이 모두 늘어나는 등 보험업계가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은 190개로 전년 말 대비 12개 증가했고, 소속설계사는 18만9395명으로 8649명 늘어났다.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신계약 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1278만건) 대비 14.3% 증가했다. 이중 대형 GA를 통한 계약이 1221만건으로, 전체 83.6%를 차지했다. 중형GA는 239만건의 신계약을 성사시키는데 그쳤다. 상품은 손보 상품이 1307만건(생보 154만건)으로 신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수수료 수입은 7조4324억원으로 전년(6조1537억원) 대비 20.8% 증가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538억원으로 전년(435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고(4.1%↑), 환수비율은 6.1%로 전년(7.1%) 대비 1.0%p 개선됐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8%로 전년(0.13%) 대비 0.05%p 향상됐으며, 중형 및 대형대리점 모두 전년(0.15%, 0.12%) 대비 각각 0.04%p 좋아졌다.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자료=금감원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TM 제외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관계자는 “대형GA를 중심으로 신계약 건수 및 수수료 수입 등 외형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불완전판매비율 등도 다소 개선됐다”면서 “보험영업경쟁 심화 등으로 보험모집질서 문란 등 불공정영업행위 및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할 우려는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GA의 수수료 수입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작성계약 및 특별이익 제공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해나가면서, 이상징후가 포착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중・대형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등 공정한 보험영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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