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 덥다” 예보에… 5월부터 에어컨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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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 덥다” 예보에… 5월부터 에어컨 ‘불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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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자랜드
사진= 전자랜드

“더위야 반갑다.” 5월 들어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여름 냉방가전 구매를 앞당기려는 발길이 가전전문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가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벌써부터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로 지난 황금 연휴기간 서울·경기 최고 기온이 28도, 광주는 31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기온을 방불케 했습니다.

유통가에서도 고객 맞이에 손놀림이 바빠졌습니다.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 전문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특별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구매 시 행사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고,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70만포인트까지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결제 신용카드에 따라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줍니다.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면 정부 환급 정책에 따라 개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자랜드도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캐리어 에어컨 행사모델을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모델에 따라 최대 10만원 추가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10일까지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진행하는 ‘2020 용산 전자랜드 가전페어’ 행사에서도 에어컨,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데요.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은 최대 44%까지 할인 판매한답니다. 여기에 더해 파워센터 용산본점을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는 주방 용품 세트도 증정하고,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합니다.

8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30일~5월 6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에어컨 매출액은 전 주보다 222% 늘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 또한 665%, 서큘레이터 매출은 630% 증가 했다네요.

전자랜드 역시 같은 기간 에어컨 판매량이 전 주에 비해 214% 늘었고, 기타 냉방가전 매출 또한 부쩍 많이 팔렸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구매하면 원하는 시기에 설치를 받을 수 있으니 서둘러 알아보는 것도 좋다”며 “올해는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면 정부 환급 정책에 따라 개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 더 유리하다”면서 소비자들의 냉방가전 구매를 독려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이 완화된 가운데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 띄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냉방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더해져 경기 활력에 기대감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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