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선 외국인, 선방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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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선 외국인, 선방한 코스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3.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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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은 공공누리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공공저작물 이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은 공공누리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공공저작물 이용.

뉴욕 증시의 대폭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투매는 계속 이어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6p(0.42%) 오른 1962.93으로 마감했다. 11.92p(0.61%) 내린 1942.85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5억, 614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98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에는 1조3072억원어치를 투매하며 9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5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2.38%), 셀트리온(4.02%), 삼성물산(0.48%) 등이 상승했다. LG화학(-0.13%), 현대차(-1.92%), 삼성SDI(-0.5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5%), 전기전자(1.07%), 서비스업(1.00%), 화학(0.85%)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88%), 종이목재(-2.30%), 보험(-2.17%), 운수장비(-1.81%) 등은 내렸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7p(0.87%) 오른 619.9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 113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52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에이치엘비(6.19%), CJ ENM(0.34%), 펄어비스(4.45%), 스튜디오드래곤(2.28%), 케이엠더블유(3.27%), 에코프로비엠(6.06%), SK머티리얼즈(2.52%), 원익IPS(2.08%)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휴젤(-0.30%)만 하락했다.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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