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일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인한 자가격리자 수를 800여명으로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전날(19일) 이천캠퍼스 내 교육장(유니버시티·SKHU)에서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1명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라고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으면서, 이 신입사원과 함께 교육받던 28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밀접접촉자가 움직였던 동선과 조금이라도 겹친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확진자의 일상 접촉자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수를 늘렸다”라고 말했다. 다만,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천캠퍼스 내 공장 가동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가 교육을 받은 교육장과, 폐렴 증세를 보인 사원이 방문한 사내병원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같은 걱정스러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또 한번 경각심을 다지고 있다.
“마스크 좀 쓰고 다닙시다. 지하철 타보면 안 쓴 사람이 50~70%다” “참 한사람으로 인해서 이게 뭡니까” “쉰다고 좋다고 돌아다니지 말고 자가격리 준수사항 준수하길”.
확진자에 대한 걱정과 회사 측의 대응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많다.
“불쌍한 신입사원... 부담스러워서 회사 다니겠나” “당사자는 상황이 어떻든 간에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들겠네. 마음고생이 보인다 ㅠ” “와.. 저 신입 멘탈 어쩔꺼... 나 4년 취준하고 노력해서 들어온 회사ㅠ 진짜 신입1년차 생각하면 눈물콧물인데ㅠㅠ” “신입사원이라... 당사자는 엄청 스트레스 받겠구나” “SK하이닉스 정도 되니 이런 대응이 되지... 웬만한 기업이었으면 문 닫을 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