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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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1.3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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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CGV-호텔뉴브-글로비 성형외과-이마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최근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한페렴 확진자들의 방문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번째 확진자가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해 27일 확진자 판정을 받을 때까지 편의점과 호텔, 음식줌 등 서울 시내를 활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한폐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19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인천공항 현장에서 검역관의 판단으로 격리됐고 20일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근무 중이던 한국인 55새 남성으로, 22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던 중 이상증상을 느껴 23일 관할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받았다.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항공기 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 총 69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격리돼 검사를 받게된다.

문제는 세 번째 확진자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던 54세 한국인 남성은 지난 20일 저녁 9시 인천공항으로 입국 당시에는 병다른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22일 저녁 7시부터 몸살감기 증상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고 지나다가 악화 돼 25일 오전 9시40분쯤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 받던 중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입국 후부터 확진 판정 때까지 이동경로다.

20일 입국→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43, EGI 빌딩 7층)에 지인 따라 내원→이어 강남구 소재 인근 식당 이용→강남구 소재 호텔뉴브(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8-35)에 투숙→23일 한강 산책→GS한강잠원 1호점(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386-1) 이용→서울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식당 이용→24일 글로비 성형외과에 한 번 더 내원→24일 오후 경기도 일산 소재 식당과 카페 등 이용→저녁에는 일산에 위치한 어머니 자택에 체류→25일 1339로 신고→일산 소재 명지병원(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으로 이송돼 검사·26일 양성 판정 받고 격리.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95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이 6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네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21일 감기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25일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았고, 폐렴으로 진단받고 26일 격리됐다. 현재 환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섯 번째 환자는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한 32새 한국인 남성이다. 27일 기침·가래 증상으로 1339 신고했으나 이상증상이 안 보여 27일 능동감시 대상이었다가 발열증상이 생겨 29일 중랑구보건소에 검사의뢰한 결과 30일 양성이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24일 입국한 다음날 서울 성북구 CGV 성신여대입구점에서 지인들과 영화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CGV 성신여대입구점은 30일 밤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여섯 번째 환자는 세 번째 환자와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양성이 확인 돼 30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7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청두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능동감시 대상이 아니었으나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여덟 번째 확진자는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62세 여성으로, 전라북도 군산에 거주 중이다. 이 환자는 일곱 번째 환자와 같이 23일 오후 10시 20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고 원광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 중이다. 특히 지난 28일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이마트 군산점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군산 이마트는 확진 판정 받은 31일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2월 1일까지 휴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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