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삼성전자 사장단, “나이를 줄이는 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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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삼성전자 사장단, “나이를 줄이는 건 찬성”
  • 이의현 기자
  • 승인 2020.0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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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임 사장이 된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신임 사장이 된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황성우 종합기술원장(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4명의 신임 사장 승진자를 포함한 2020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50대 나이의 ‘젊은 사장’을 10명으로 늘렸습니다.

이날 인사에서 신임 사장이 된 인물은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58) ▲황성우 종합기술원장(58) ▲최윤호 경영지원실장(57)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56) 등 4명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1962~1964년생으로 모두 50대 후반이라는 것입니다. 50대 사장이 4명이나 합류했다는 점은 삼성이 여전히 ‘세대교체’와 신상필벌의 인사 원칙을 확고히 지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계열사인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된 경계현 삼성전자 부사장도 1963년생으로 올해 57세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사장단에서 50대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존에는 7명이었으나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이 물러나 6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신규 승진한 50대 사장단 4명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세대교체를 환영하면서도 조기 은퇴라는 미래의 불안감도 함께 걱정하고 있습니다.

“고인 물 아웃” “586세대가 임원에서 물러가야 기업들이 성장한다” “좋은 게 아니야. 그만큼 소모품처럼 빨리 쓰고 버린다는 뜻” “40대가 노는 인력이 더 많음. 50대 초반까진 괜찮긴 함” “퇴직도 빠르지” “잘하던 못하던 나이를 줄이는 건 찬성” “임원이 젊어지면 밑에 것들 40초 줄부터 쪼들리겠네” “젊어졌다=수명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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