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말말말] “올해도 살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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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말말말] “올해도 살아남자”
  • 이의현 기자
  • 승인 2020.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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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 /사진=한국석유화학협회
문동준 석유화학협회장. /사진=한국석유화학협회

지난해 불황을 겪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 키워드는 ‘살아남자’였습니다.

어제(8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지난 한 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공급과잉,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라며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와 사업 다각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업계가 당면한 여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범용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고부가 첨단화학으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R&D를 통해 우리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자”라고 당부했습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처음 왔는데 올해 다시 살아남아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 힘내자”라고 말했습니다. 노국래 LG화학 본부장도 “모두 힘내서 살아남도록 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납사 위주(NCC)의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납사 이외의 원료(Feedstock)를 이용하는 원료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또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부생수소에 대한 투자확대와 수익창출 방안 모색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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