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풍년임에도 12월 들어 과일 가격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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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풍년임에도 12월 들어 과일 가격 상승세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4.1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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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풍년을 맞아 추석 이후 약세를 보였던 과일 가격이 12월 들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2월 들어 후지 사과(15kgㆍ상)의 평균 도매가격은 4만7551원으로 11월(4만4104원) 대비 8% 가량 상승했다.

신고 배(15kgㆍ상)의 평균 도매가격도 3만3850원으로 11월(2만8578원)에 비해 20% 가까이 올랐다. 겨울 대표 과일인 온주 감귤(10kgㆍ상)도 11월 대비 8% 가량 오른 1만5163원을 기록했다.

올해 이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작황 호조로 추석 이후 과일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과일을 출하하는 대신 저장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지난 해 대비 2% 가량 생산량이 줄었으나 설 명절을 대비해 대과(大果) 중심으로 저장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5% 가량 줄었다. 

배 역시 지난해 대비 6.7% 가량 많은 17만 4000톤 가량을 저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감귤의 경우 11월까지 태풍으로 인한 풍상해로 외관이 좋지 못했던 점이 12월 들어 개선되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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